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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치밥 / 미산 윤의섭 가난하지만 넉넉한 마음 추수가 끝날 무렵이면 감나무에 까치밥 두어 개를 남겨둔다 화학비료와 농약을 써 맹렬히 욕심을 낸 대풍의 수확량이 있더라도 잡초와 번데기가 숨을 곳이 없어 쩔쩔맨다 파괴되는 자연! 후회 없는 내년을 위해 누구인가 알려주고 싶은 마음 까치밥에 남겨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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