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5 광복의 회고/미산 윤의섭
1945년 8월 15일 일본의 왕 유인 裕仁은 미영중소 연합국 상대 세계 2차 대전에 무조건 항복을 하고 대국민 라디오 방송을 하였다. 별표의 번역문을 보면 제국 군국 정부의 패전 책임은 한구절도 없고, 오히려 타국의 주권을 배하고 영토를 범함은 일왕의 뜻이 아니었다 하고, 자기 나라 일본의 근왕 군국 전제 동원 정책을 썼으면서 군의 용전과 1억 중서 衆庶(국민)의 봉공을 다했다고 호도하고 있다. 잔악한 폭탄(원자탄) 살상의 비참을 지적하며 멸망의 민족 길로 가기 전에 연합국의 공동선언을 수락하였다고 말하고 있다. '패전' '항복' '전범'이란 글자는 한자도 없다. 전범의 입장에서 전승국의 피해자에게 손상을 입힌 책임 즉 , 전범의 개념은 없다. 전승국이 용납 할 수 없는 태도이다.
2018년에 이르러 이 방송 내용을 다시 살펴보면 전후 처리에 있어 구체적인 개인 피해사례로 드러나는 민감한 문제를 인정하지 않고 있음은, 이미 이 일왕의 방송문에 나타나 있다. 최전선 군의 성노예 착취 피해자, 징용 노예 노동 피해자 전시 동원 인권 착취 피해자, 독림운동 민족 박해 피해자, 기타 전시 인권을 착취한 것이 모두 전범에 해당한다. 일본은 한국과 협정한 국가적 착취를 제외한 수많은 개인 피해 사례를 일체 무시하는 정책을 취하고 있다.
한일협정을 핑계로 일체의 개인적 피해를 인정하지 않는 것은 민주주의 선진국의 인권 수준에 맞지 않는다. 개인의 인권이 피해의 원천이기 때문이다. 패전국인 독일의 경우, 70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개인의 피해 사례가 발굴되면 즉시 독일의 정부 대표가 패전 전범 독일을 대신하여 사죄하고 보상을 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전범은 역사의 시효가 없이 끝까지 추적하여 발본색원한다. 이러한 행동은 미래사회를 공유하는데 전제 조건이라는 인식이 깔려 있는 것이다.
일본 정부는 전범 일본의 피해자를 상대하기 꺼리며, 그들을 찾아가 반성과 사죄, 명예회복 보상을 회피 하고 있다. 특히 당시 재일 교포(일본의 신민이던 것을 전후에 남북한 국적을 택한 사람)들은 차별적으로 보상에서 제외시킨 인종차별의 악덕을 저질렀다. 그 교포들을 전시에 일본 신민의 피해와 연고 인권을 인정하고 전후 보상을 해 줬어야 마땅하다.
역사가 흘러가면서 전전 戰前에 가려졌던 새로운 개인 피해 사실이 밝혀지고 보상을 요구함에 대하여, 일본 정부는 한건도 인정하지 않고 있다. 일본 정부의 관할이 바뀐 연고로 더욱 차별적 수난을 당하고 있는 해외 교포의 피해 보상의 조치가 없다. 일제로 말미암은 한국인의 개인적 피해의 사죄, 명예회복, 보상은 없다는 입장이다. 최근 80세 이상 고령으로 잔명이 얼마 남지 않은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들이 목이 쉬도록 명예 회복을 주창하는 것도 그것이다.
선진 일본은 오히려 국제기구를 통해 기부금을 내고 은밀히 문제를 노출하지 말도록 무마하는 교활한 정책을 쓴다. 그뿐 아니라 국제기구를 통해 피해내용을 고의로 은폐시켜 국제기구의 기록을 지우는 작업에 열중하는 모습이다.
근래에는 한일협정을 하면서 불가역적 조치를 취했다는 말을 하고 있는데 이런 말은 외교 언어로 적절치 않다고 본다. 오히려 협정 발효 후에도 개인의 피해 사례가 추가로 발굴되면 사죄하고 명예 복권하는데 노력한다는 외교적 언사를 써야 한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일제 강점기 조성한 식민사관의 찌꺼기를 제거해야 한다. 과거 백제와 연합한 일본군이 당에 패하면서 백제 유민 20여 만이 일본으로 유입한것을 비롯하여 여러차례 두 민족의 뿌리가 겹쳐 있음을 이해한다면 복수의 대상으로만 보아서는 않된다. 동북아 3국 안정에 연장선상으로 한일은 선린의 미래로 가야 한다.
국민소득이 3만 $ 시대가 된 우리나라가 일본과 대등해 진 위치에 온 오늘날 일본의 소아병적 혐한증은 조만간 살아질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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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왕 裕仁의 8.15 항복 방송 번역문
짐은 깊이 세계의 대세와 제국의 현상에 감하여 비상조치로써 시국을 수습코자 여기 충량 한 그대들 신민에게 고하노라. 짐은 제국 정부로 하여금 미·영·중·소 4국에 대하여 그 공동선언을 수락할 뜻을 통고케 하였다. 생각건대 제국 신민의 강령을 도모하고 만방 공영의 낙을 같이함은 황조황종의 유범으로서 짐의 권권복응 하는바 전일에 미·영 양국에 선전한 소이도 또한 실로 제국의 자존과 동아의 안전을 서기함에 불과하고 타국의 주권을 배하고 영토를 범함은 물론 짐의 뜻이 아니었다.
연이나 교전이 이미 사세를 열하고 짐의 육·해 장병의 용전, 짐의 백료유사의 정려, 짐의 1억 중서(衆庶)의 봉공이 각각 최선을 다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전국은 필경에 호전되지 않으며 세계의 대세가 또한 우리에게 불리하다. 뿐만 아니라 적은 새로이 잔학한 폭탄을 사용하여 빈번히 무고한 백성을 살상하여 차해에 미치는 바 참으로 측량할 수 없게 되었다. 이 이상 교전을 계속하게 된다면 종래에 우리 민족의 멸망을 초래할뿐더러 결국에는 인류의 문명까지도 파각하게 될 것이다. 여사히 되면 짐은 무엇으로 억조의 적자를 보하며 황조황종의 신령에 사할 것인가. 이것이 짐이 제국 정부로 하여금 공동선언에 응하게 한 소이이다. 짐은 제국과 함께 종시 동아 해방에 노력한 제 맹방에 대하여 유감의 뜻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
제국 신민으로서 전진에 죽고 직역에 순하고 비상에 패한 자 및 그 유족에 생각이 미치면 오체가 찢어지는 듯하며 또 전상을 입고 재화를 만나 가업을 잃어버린 자의 후생에 관해서는 짐이 길이 진념 하는 바이다. 생각하면 금후 제국의 받을 바 고난은 물론 심상치 않다. 그대들 신민의 충정은 짐이 선지하는 바이나 짐은 시운의 돌아가는바 심난함을 감하고 인고함을 인하여서 만세를 위해서 태평을 고하고자 한다. 짐은 여기에 국체의 호지함을 얻어 충량 한 그대들 신민의 적성에 신의하여 항상 그대들 신민과 함께 있다. 만약 정에 격하여 사정을 난조 하여 혹은 일명 배제하여 서로 시국을 어지럽게 하고 대도를 그르치게 하여 신의를 세계에 잃게 함은 짐이 가장 여기에 경계하는 바이다.
모름지기 거국일치 자손 상전 하여 굳게 신국의 불멸을 믿고 각자 책임이 중하고 갈 길이 먼 것을 생각하여 총력을 장래의 건설에 쏟을 것이며 도의를 두텁게 하고 지조를 튼튼케 하여 국체의 정화를 발양하고 세계의 진운에 뒤지지 않도록 노력할지어다. 그대들 신민은 짐의 뜻을 받들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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