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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 빈 들녘에 기러기 날고/미산 윤의섭
추수 끝에 텅 빈 들 산은 멀리 있고 구름 지나가는 그림자만 드리운다
허수아비도 둥글게 묶은 볏짚 덩이도 드문드문 빈 논을 지킨다
텅 빈 들녘에는 겨울의 진객 기러기떼 날아 추수 후의 성찬을 즐긴다
올해를 보내는
자연의 순환 기러기 소리로 송가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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