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투리 속에 그 옛 順 眞 한 웃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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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農 조회수:2638 59.10.72.48
- 2005-12-11 11:08:58
< 사투리 속에 그 옛 順 眞 한 웃음 > ---------------------------------( 일편) 요새 세월 이 어수선하이 께 네 한양 귀경 <晷憬> 하고 옴시더 ./ 그른데 말이 시 더 불통 을 단 화룡< 火龍> 이 죽령< 竹嶺> 고개로 질러 한양 가는 길이 괭장 이 빨아 쪘다 니더.----/ 행 재 돈 몇 푼 들고 길 나서면 된다 디 껴 . ? 대추. 밤 꽃 감 팔아 노자(路資) 장만 하이 소 , 그 길로 마음먹은 데로 곧 떠나 시 소 ./ 그르면 화룡 을 탈 노자 돈 은 누구한테 주면 대니 껴 . 넓은 마당 안으로 들어가면 허 칸 집 조그마한 구멍 에 넣으소 . 그르면 표 쪼가리 주 그 덜 랑 타소 , 에 햄 ---참 어렵네.--/ 아따 이상한 쇄 같은 큰 짐승 . 그 안으로 갓 쓴 양반 도포 입은 큰 어른 숙 들어 가 길에 나도 따라 들어 가 이 게네, 표 쪼가리 보드니 나도 한양 간다 카 이 게네 그 안에 들어가라 하잔 니 껴 쭈그리고 앉아 있으이 게네 을렁 거리 드니 고만 죽자살자 달아나는데 바로 처음 보는 화룡 이라 카나. 기어가는 것이 무던히 힘이든 모양 이 시디 더 . 덜 크덩 하다가 말이 시 더 쇠줄 속에 끼여 가는 무슨 짐승이 궤 이상해서 또 겁 이 괭 장이 나 디더, 한참 올라 가이 께 네 요 .-- 죽령이라 카디더 손에 땀이 바짝 나 잔 니껴 ..... 그때 왠 순사 같은 사람 이 와서 여보소 차표 쫌 보여 주소..... 하도 기가 막혀 . 내 돈 주 고 산것이라 못 보여 준다 칸 이 게네. 고만 네 려 라 카 잔 니껴, 이거 기가 막혀 그만 일어서서 똑똑 하게 그래 잔 니껴, 야아... 이놈들아 내가 그래도 안동 껑꺼 이 지만 양반 동 내 사람인데 , 불 쌍놈 같으니 라고 어디 함부로 양반 차표를 보자고 해.... 그 때 화룡 이 쉬는 곳도 있고 말고요 보이께 네 죽령 역 이라고 쓰여 이 띠 더, 화룡이 목 이 타는지 물도 많이 먹고 불통 속에 말이 시더, 검은 사람 이 두서넛 까만 자갈 을 화통 속에 밥 먹이 드시 자꾸 퍼 넣드니 그리고 는 간다고 마구 소리치잖니 겨, 힘들게 험한 산줄기를 타고 연기를 막 토해 내며 끼어 오르지 않니 껴! 한참 그 먼-- 산 구비 질러 한양 이 라고 찾아가는데 청량리 역 이라 다 왔으니 내려라 카 잔 니 껴, 옛--- 고약 한 놈 들.... 한양 에 종로 바닥 을 찾아가는데 한 번 호령 을 해 그 던 요 , 그래드니 왠놈이 새 끼 줄 에 매달인 검정 달구 둥 지리 같은 속에 가서 안지 라 하잖니 껴 , 그때 딸랑 딸랑 소리 내드니 고만 내 몰래 라하고 달려 가 잔 니 껴 .-- 아이 카 이제 내 죽은 가 보다 한잠 가다 보이 개네 전차인데 종로라 카 디 더 ,----- / 네 릴 라고 보이게네 앉은 옆에 둔 내 행랑 담보 짐 이 간 곳 업잔 니 껴, 고만 그 바닥에서 야-- 이 놈 들아 내 담보 짐 봇 따리 내나라 발 버 등치며 통곡해 짠 니 껴... 그때 홋 적 삼 안 개 호랑 (호주머니)에 단단히 챙겨온 안동 양반 노자 돈 도 모르고 다 꺼내 가 부러 잔 니껴, 참 억장이 무 너 지 디 더, 그른데 지나가는 사람들이 요고 우습다고 보고만 가 잔 니 껴, 그래서 내가 배워든 소학(小學) 첫장 에 元亨義貞 은 天道之相 이요 仁義禮之는 人生之間 이라, 큰 소리로 내 고만 글 배운 행세 해 짠 니 껴, 거기 종로 네거리 에 내려 두루 번 거려 꺼등 요 , 참 우수 운 것 만 티 더 , 통바지 에 목 댕기 맨 놈들. 어 찬 는 거라, 짐승 같은 놈 들 길을 물어도 한양 그 엇 찐 말 해되는데 아이 듣기 어 럽 디더 , 그제야 나도 고만 문자로 갈겨 됐잖니 겨 , 귀하(貴下)는 인수불결(人獸不缺) 이라 그 때 날 선비 고장에서 온 양반으로 대본 알아 보디더, (또 다음 글 읽어 많이 웃어 보 시소) 野 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