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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음도량 낙산사 탐방
전우성 <lkj10001@hanmail.net> 조회수:1214 125.242.191.138
2009-10-29 14:16:03
영주지방철우회원들 양양 낙산사 탐방 영주지방철우회(회장 박준홍)에서는 2009년도 문화유적탐방계획에 따라 10월 26일 회원 92명이 버스 2대에 분승하여 강원도 양양군 소제 낙산사를 향해 출발하였다. 가는 도중 만산홍엽은 아름다운 만추의 풍경을 자랑하였고 차내는 오랜 만에 만난 회원들 간 옛정이 그리운 탓인지 모두 얼굴을 마주보며 만담정화를 이룬다. 억새와 단풍으로 발길을 잡는 아름다운 한계령에 잠시 쉬었다가 동해에 푸른 물결이 넘실거리는 양양읍 한 바닷가 식당에 12시 20분경에 도착하여 싱싱한 회로 점심을 먹고 낙산사를 찾았다. 낙산사는 2005년도 4월에 대형 산불이 일어 전소되었다가 4년 6개월여 160억원으로 1, 2차 복원공사 끝에 지난 12일 회향식을 가지었다 한다. 경내 덜어서니 의상대사의 유물이 봉안된 \"의상기념관\"엔 귀한 토기가 전시되었고 보타락을 지나 보타전(寶陀殿)에 가니 천수관음상 등 모든 관음상이 봉안된 곳으로 사람마다 합장 3배를 올린다. 이곳에서 길을 따라 오르니 화마를 면한 사천왕문(四天王門)이 고색을 간직한 채 나그네들을 맞는다. 세조임금 사후에 극락왕생을 위해 세웠다는 동종(銅鐘)은 불에 녹아 사라지고 2006년도 복원되었다는 종이 범종각 안에 걸러있다. 원통보전을 향하는 길목에 동해에서 떠오르는 해를 맞이하는 빈일루(賓日樓)가 있고 서편에는 달을 본다는 송월요(送月寮), 바로 뒤는 정취(正趣)관음보살을 모신 정취전(正趣殿)이있고 참선을 수행하고 법문을 설하는 설선당(說禪當)이 있다. 응향각(凝香閣)을 지나니 원통보전(圓通寶殿)에 건칠관음보살이 모셔져있어 많은 사람들을 맞는다. 그 마당에는 수정염주와 여의보주가 봉안된 칠층석탑이 서있다. 이곳을 나와 바다 편을 바라보니 높이 16m의 동양최대의 해수관음상이 눈에 덜어온다. 해수관음상도 화마에 조금 걸렸을 뿐 큰 피해는 없었다고 한다. 바다 편으로 약 20m 거리에 해수관음전이 있다. 자비로운 해수관음상을 바라보면서 기도하는 전각이다. 이곳에서 약 400m 정도 내려오면 바다 절경을 즐기기 위해서는 가장 좋은 곳이며 최초 의상대사의 좌선 수행 처인 의상대(義湘臺)가 있고 파랑새와 홍련의 전설이 담긴 홍련암(紅蓮庵)과 관음굴이 있다. 바다를 끼고 기암괴석의 절벽이라 자연경관이 너무나 좋다. 이렇게 낙산사 경내 각 전각들을 돌아보니 이 만치 복원된 것만도 다행이나 천년 고찰의 숨결은 찾아 볼 수 가 없고 또 많은 사람들이 세상사 복잡한 일이 있을 때 마다 이곳에 와 잠시 근심덩어리를 내려놓고 푹 쉬어 가던 푸른 숲들은 언제 다시 우거지게 될 것인가! 아쉽지만 2012년까지 3차 공사로 새로운 낙산사를 만든다고 하니 기대해 본다. 탐방을 마치고 돌아오는 차내 분위기는 회원 간 만남의 즐거움과 대화의 기쁨을 누구나 주체할 수 없는데다 그기에 소주 한 잔씩 나누니 정(情)이 넘쳐 노래 소리 끝이지 않았다. 또 다시 만날 날을 기대하는 눈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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