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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은 철도인의 전통
사단법인 철우회 조회수:521 175.213.24.177
2015-10-09 09:16:00
 

                                                                          

조선시대에 교통수단이 병조(兵曹)의 관장하에 있었던 것을 보아도 교통과 전쟁은 불가분의 관계이다.

 

  연기와 불꽃으로 적의 침략 위기를 중앙정부에 알리는 봉화(烽火)와 공무로 급히 가는 사람이 타는 말인 파발마(擺撥馬)를 관리했던 부서를 “역(驛)”이라 했다.

 

 

  교통은 전쟁의 핵심

 

  우리나라에 철도가 부설된 것도 일본이 한반도를 대륙침략의 교두보로서 군수품의 수송을 위한 목적 이었고, 50년 한국전쟁시 적군은 군수품 보급의 차단을 위해 철도를 주요 공격목표로 삼았다.

 

  이와 같이 철도와 전쟁의 관계로 인해 한국전쟁에 얽힌 철도인의 애환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적진에 고립된 미 24사단장 ‘윌리함 F 딘’소장을 구출하기 위해 미군 특공대원 30명을 싣고 적진을 향해 돌진하다 장열한 최후를 마친 고 김재현 기관사의 무용담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하마터면 숨겨질뻔한 이야기로서 동적의 희생을 줄이기 위해 북한의 탄약과 병기를 적재한 열차를 고의로 충돌시켜 수송을 저지한 공산치하의 이동진기관사의 용감한 이야기도 있다. 북한군은 탄약과 병기를 수송하는 열차를 연합군의 포격을 피해 야간에만 운행하고 주간에는 터널속에 대피시켜 두었다.

 

  탄약수송의 임무를 받은 이동진 기관사는 열차출발 전에 운반장교의 눈을 피해 열차 밑으로 들어가 열차를 정지시키는 제동코크를 잠궈서 열차가 오관터널(전라선 서도역과 남원역 사이)안에서 충돌케 하여 많은 탄약과 병기를 파괴해 버린 사실일 뒤늦게 밝혀지기도 했다.

 

 

  용맹떨친 기관사도 많아

 

  한국전쟁 당시 우리철도는 군인, 전쟁물자 수송 등 직간접적으로 전쟁에 참여하였으며, 153명의 철도직원이 산화하였다. 지금도 휴전선 주변에 위치한 월정리역 옛터에는 전쟁 시 파괴된 기관차 한 대가 온몸에 탄흔을 남긴 채 그날의 참상을 말해준다.

 

  용산 정쟁기념관과 부곡철도박물관에는 한국전쟁 때 철도직원들의 활동과 유품이 전시되어 그들의 애국적인 삶을 뒤돌아 보게 하고 있다. 열악한 근무여건속에서도 국가의 위난 시 목숨을 초개처럼 여기는 희생정신과 철저한 사명감은 오늘날에도 철도인의 전통으로 내려오고 있으며, 또한 앞으로도 꿋꿋이 지켜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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