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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재 철도공단 이사장 철우회 신년인사회 축사
철우회 조회수:822
2013-01-11 13:26:42
(\'13.1.8 철우회 신년인사회) 존경하는 조현용 의원님, 김시원 철우회장님, 그리고 철우회원 여러분! 계사년 새해를 맞아 건강한 모습을 다시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뱀은 풍요와 가정의 복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새해에는 철우회 여러분과 가정에도 풍요와 행복이 가득한 한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아울러 우리나라의 철도발전을 위해 헌신해 오신 선배님들께 이 자리를 빌어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표합니다. 철도를 사랑하시는 철우회 여러분! 공단은 지난 한해 전라선 고속화 사업을 비롯하여 왕십리~선릉, 기흥~망포, 경의선 공덕~DMC, 수인선 오이도~송도 등 광역철도 4개사업과 중앙선 용문~서원주, 경전선 마산~진주, 동순천~광양, 영동선 동백선~도계, 경원선 신탄리~철원 등 일반철도 5개사업 등 총 11개 사업을 국민과 약속한 일정보다 앞당겨개통하였습니다. 사업추진과정에서 시설규모 최적화, 설계VE 등을 통해 약 1조원의 사업비를 절감하였고, 국유재산을 활용한 임대수입, 중국 정서선 건설 수주를 비롯한 해외사업 수입 등 4,143억원의 수익을 창출 하였습니다. 또한, 재무관리로 ‘11년 공단설립 최초로 415억원의 부채상환에 이어 ‘12년에도 600억원의 순수부채를 상환하는 실적을 달성하였고, 종전 재정투융자 특별회계 차입금 이자 5.5%가 높아, 3%금리로 차환하였습니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무디스 및 S&P 등 해외신용 평가기관으로부터 신용등급 ‘2단계 상승’ 평가(Aa3)를 받아 국내 SOC 공공기관 중 유일하게 국가신용등급과 동일한 등급으로 평가받아 금리를 저리에 조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금년 그 결과 정부의 철도투자 지원도 대폭 늘었는데 공단 예산이 11조 7,700억원, 건설 사업비가 8조 200억원 그중 정부투자가 6조 800억원입니다. ‘04년 공단 초기보다 무려 3배나 늘었습니다. 이는 철도건설은 국가책임, 운영은 기업책임으로 한 구조개혁의 효과가 나타난 것입니다. 돌이켜보면 1899년 국내에서 첫 기적을 울린 이래 우리철도는 114년째를 맞이하면서 영욕의 시간을 보내어 왔습니다. 다른 나라들과 같이 우리철도도 경인철도주식회사, 경부철도주식회사 등 * 경인철도(노량진~제물포) 1899년 개통, 경부철도 1905년 개통 민간자본을 활용한 민영철도로 시작하였으나 일제치하에서 전쟁을 위한 수탈수단으로 국유화 되었고, 해방이후에도 그 체제로 조국근대화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철도중심의 교통체계가 ‘69년 경인고속도로, ’70년 경부고속도로가 개통되고, 도로 등에 많은 투자가 이루어졌음에도 ‘국유철도’라는 명분만 고수한채 철도투자는 IBRD 차입금에나 의존했고 30여년간 철도연장이 제자리에 머무는 등 사양산업으로 인식되었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정부는 80년대 후반부터 고속화, 기업화의 기치를 내걸고 철도산업의 구조개혁을 추진했습니다. 고속철도건설공단이 자체재원 60%, 국고 40%로 경부고속철도를 건설하여 2004년 철도구조개혁의 시작과 함께 시속 300km KTX시대를 열었고 철도산업의 일대 전환기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IBRD의 차입금시 권고 조건이었던 기업화를 위해 철도공사화를 추진하고 ‘89년 법도 만들었습니다만, 현실에 안주하려는 철도종사자들의 반발로 법이 폐지되었고, 부득이 21세기를 전후하여 철도건설은 국가책임, 운영은 기업책임의 구조개혁을 함으로써, ‘04년 공단, ’05년 코레일로 분리, 확대되었습니다. 그 결과 철도건설투자가 비약적으로 늘어났고 * 공단예산 : (2004년) 4조4,800억→(2013년) 11조 7,700억 2020년까지 88조원을 투입하여 SOC예산중 철도투자 비율을 50% 이상으로 확대하고, 전국을 90분대 철도망으로 구축할 계획에 있습니다. 그러나 미흡한 점 또한 없지 않습니다. 철도투자는 비약적으로 늘어난 반면 철도 수송분담율은 구조개혁 이후 여객이 8.1%→8.2%로 답보상태에 있고 화물은 6.1% → 5.0%로 오히려 감소되는 등 철도투자에 대한 우려도 있습니다. 평생을 철도에 바치신 철도인 여러분! 뱀은 성장하면서 허물을 벗습니다. 금년 뱀의 해에 철도가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 뱀이 허물을 벗듯 변화와 혁신이 필요합니다. 늘어나는 철도 투자에 걸맞는 경쟁력을 가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이용자 중심의 경제적인 철도건설과 철도운영의 경쟁도입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수요를 고려한 과잉시설 없는 경제적 건설로 B/C를 높여야만 더 많은 신규 철도노선을 건설할 수 있게 되고 철도도 육운, 해운, 항공산업과 같이 운영에 경쟁이 도입되어야 철도산업 전반에 획기적인 발전을 꾀할 수 있습니다. 이미 서울지하철 9호선과 신분당선이 민영운영되어 많은 효과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금년 우리공단은 철도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선도하기 위해 5가지를 중점 실천 하고자 합니다. 1. 권위적이고 선례답습의 수동적인 모습에서 지속가능한 혁신조직으로 발전하기 위한 체질개선을 지속하겠습니다. 2. ‘원칙과 기준’ 위에서 ‘실력과 경쟁’을 통해 철도산업의 공생발전을 견인하고, 청렴한 조직문화가 확립될 수 있도록 공정경쟁(Fair Play)의 룰(Role)을 확립하겠습니다. 3. 철도강국을 목표로 하는 우리철도가 아직까지 한국형 궤도·시스템·차량·노반공법 등 해외에 자랑할 만한 기술과 전문성이 없는 것이 우리의 현실입니다. 철도기술 역량을 향상시키고 기술개발을 통한 철도시설 국산화를 이루어 이것을 발판으로 해외철도사업을 적극 추진할 수 있도록 전문성을 강화하겠습니다. 4. 리스크 관리에 구멍이 생기면 자칫 총체적 위기에 직면할 수 있다는 필립 짐바르도 교수의 ‘깨진 유리창의 법칙’을 상기하면서 총체적 위기관리 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5. 변화를 두려워하고 수세적으로 대응한 결과 결국 외부에 의해 변화를 겪었던 과거의 모습에서 벗어나 철도산업 전반의 변화를 주도해 나가겠습니다. 공단은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을 통하여 국민들로부터 사랑받고 신뢰받는 철도가 되도록 모든 노력을 다 할 것입니다. 우리가 세계가 부러워하는 철도강국을 이룰 수 있도록 여기 계신 선배님들의 애정어린 관심과 도움을 부탁드립니다. 계사년 새해를 시작하면서 철우회가 추진하는 모든 일들이 번창하기를 소원하며 우리 철도가족 모두가 행복하고 성취하는 한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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